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퍼시픽 (문단 편집) === 일본군에 대한 묘사 === 일본군의 막장성과 잔혹함을 묘사하는 장면이 많다.[* 제작에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는 [[태양의 제국(영화)|태양의 제국]]에서도 포로와 민간인 억류자들에 대한 일본군의 가혹한 대우나 화풀이, 소년까지 전장에 내모는 막장 행태 등을 묘사했다.] 1화에서는 일본군이 자신에게 다가온 의무병을 길동무로 자폭하는 장면이 나온다. 9화에서는 [[옥쇄|오키나와 주민들 몸에 폭탄을 달아서 미군에게 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심지어 그 주민은 그냥 징용 피해자나 일반 주민도 아니고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였다. 결국 그 어머니는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군에게 [[류큐어]]로 '''제발 아기만은 데려가 달라고 절박하게 외치다가 본인은 물론 아기까지 폭사'''했다. '''모성애를 악용하여 아기를 데려가려는 미군까지 죽이려던 일본군의 추악한 의도'''가 참으로 경악스럽다.[* 섬뜩한 일이지만 베트남전에서도 미군을 상대로 많이 자행된 방법이다.] 거기에다가 그 후 미군들이 당황해하고 있을 때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아서 돌격해 어쩔 수 없이 미군들이 민간인을 학살하게 만든다. 이렇게 민간인 학살, 민간인 방패받이, 속임수를 이용한 자폭 등 더 퍼시픽은 '일본군은 영광스럽고 정정당당히 싸워 조국을 지켜냈다'고 주장하는 일본 [[우익]]들이 보면 충분히 입에 거품을 물 만한 작품이다.[* 실제로 어떤 넷우익은 한국이 스티븐 스필버그를 매수해서 역사를 왜곡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헛소리 주장까지 당당하게 내뱉은 경우도 있었다.] 몇몇 장면에서는 "[[인류애|전쟁에 참가하는 병사들도 모두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장치로 묘사되기도 한다. 1화에서 미군들에게 팔다리를 사격당하며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 흐느끼다 레키가 급소를 쏴서 죽는 일본군 병사나, 일본군의 소지품들을 뒤지다가 가족들의 사진이 나오는 등의 장면이 인상적으로 나오는데 이는 악랄하고 잔혹한 일본군 병사들도 결국엔 인간이었음을 보여준다. 작중에서 존 바실론이 신병 훈련 교관을 담당하는 장면에서 실전도 겪지 않은 병사들이 일본군을 얕보자 일본군의 강인한 정신과 끈기를 역설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군 미화설이 있었다. 하지만 작중의 일본군은 미화는 커녕 정말이지 처참하게 당하는 게 일이다. 벙커가 셔먼에게 공격을 받자 훈도시 바람으로 뛰쳐나오다 사살당하는 일본군 병사의 모습이나 벙커가 화염방사기 공격을 받자 온몸에 불이 붙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오다 사살당하는 일본군 병사의 모습, 어설프게 군도를 빼어들고 달려들다가 오히려 주인공인 유진 슬레지에게 사살당하는 일본군 부사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드라마가 일본군을 전혀 미화한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존 바실론은 전쟁을 직접 겪어본 경험자로서 신병들에게 전장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한 훈계를 했을 뿐이다.[* 존 바실론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뒤 1차로 투입됐던 선임이고 미국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인물인데, 그 앞에서 새파란 신병들이 '일본군 싸대기나 후려치고 싶다.(= 뭐 이딴 똥군기나 잡나 당장 쪽바리 잡아도 시원찮은 판에)'라며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아대니 어이가 없었던 것.][* 베트남전, 이라크전을 묘사한 영화나 [[제너레이션 킬|드라마]]에서도 군기 잡는 상사는 "니들이 피자, 콜라 찾을 때 걔들은 죽 한 그릇만 가지고 일주일을 버티며 니들 죽일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병들을 갈궈 댄다.] 그리고 당시 일본군은 미군 입장에서 마냥 만만히 볼 상대도 아니었다. 일본군은 비효율적이고 반인륜적이며 야만적인 조직이었지만, 동시기 독일군보다도 더 오래, 끈질기고 악랄한 방법으로 전쟁을 수행했던 군대다. 역사적으로도 청나라나 러시아와 싸워 이겼던 전적도 있고, 2차대전 초기에는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대를 장악한 대규모 군사력을 갖춘 군대였다. 이를 유지하는 조직의 역량은 함부로 무시하지 못한다. 과달카날 해전처럼 미군 역시 일본군에게 어이없게 당한 경우도 상당히 많았으며, 미군이 전술전략과 보급에서 우세를 장악하며 엄청난 교전비를 교환한 전투에서도 막상 살펴보면 미군 역시 엄청난 희생과 고난을 겪기는 매한가지였다. 당장 본 드라마의 펠렐리우 전투에서 해병대원들이 스펙과 전과가 허접하다고 까이는 [[하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일본군 전차는 하고 경전차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